종합 조선일보 2026-08-09T15:33:00

탑승할 때 흐르는 이 음악 뭘까?… ‘보딩 뮤직’ 공들이는 항공사들

원문 보기

제주항공은 10년가량 사용해온 ‘보딩(boarding·탑승) 뮤직’을 바꾸기 위해 전 국민 대상 공모전을 이달 말까지 연다. 보딩 뮤직은 승객이 항공기에 타고 내릴 때 흐르는 음악이다.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제주와 인연이 깊은 재일 작곡가 양방언의 음악을 사용해왔다. 회사 측은 항공사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3분 이내 연주곡을 골라, 수상작을 실제 기내에서 틀 예정이다.항공사들이 여행객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한 보딩 뮤직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에 흐르는 음악을 통해 각 항공사만의 분위기를 승객의 기억에 남기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신생 항공사인 파라타항공은 직원이 만든 음악을 보딩 뮤직으로 쓰는데, 고객센터에 ‘기내에서 들은 음악 제목을 알고 싶다’는 문의가 한 달에 20여건씩 들어온다고 한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기내 음악이 승객이 기억하고 다시 찾는 항공사만의 콘텐츠가 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