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카자흐·중동·체코 잇단 방문…에너지 성과 나오나
원문 보기[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등을 잇따라 방문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제조업·미래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김 장관의 이번 순방은 카자흐스탄 3일, 중동 3개국 4일, 체코 2일 등 약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 산업건설부 장관, 예를란 아켄제노프 에너지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공급망⋅에너지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무역⋅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한-카자흐스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에 대해 논의했고 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원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후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공식 일정을 수행한 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방문해 공급망 협력과 제조업,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원유 및 나프타의 안정적인 수급과 함께 중장기적인 자원안보 협력, 전략비축유 및 원유 저장 인프라 활용을 통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2030 정책과 중동 에너지 전환 투자에 발맞춰 우리나라와의 플랜트 건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동 전쟁 후 인프라 복구 사업과 신규 가스·에너지 프로젝트 등의 참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UAE에서는 미래첨단산업, 원전, 제조업, 공급망 다변화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원유·나프타 추가 확보 및 전략비축 협력 방안을 필두로 양국간 산업동맹을 구축하는 데 힘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전 분야에선 바라카 이후 원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UAE 방문에서는 추가적인 원전 협력 방안을 비롯해, 운영·정비, 소형모듈원자로(SMR), 제 3국으로의 공동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제조업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 최근 UAE는 AI 국가전략 데이터센터 구축과 첨단 제조업 분야에 있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방산과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UAE는 미국과 이란간 전쟁 이후 우리나라 방산 무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무기 구입 뿐 아니라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최근 한미 조선협력(MASGA) 처럼 UEA와의 조선협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UAE가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의 조선 협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고 양국간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체코에선 원전과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지난 2월 출범한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 2차 회의를 통해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 사업 이행 현황과 추진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또 체코는 독일과 인접한 자동차·기계 산업 강국으로 동유럽 제조 허브로 불리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전기차,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김 장관은 이번 해외 방문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이번 출장에서는 원유·나프타·LNG 등 에너지·자원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핵심광물·원전·플랜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AI·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요 산업 전반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도 챙겨야 할 일이 많지만 직접 만나야 열리는 길이 있다. 특히 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첨단·전략 산업 협력은 국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며 이번 출장을 통해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