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7-12T03:00:00

[르포]성폭력 피해자의 골든타임 지키는 곳…서울해바라기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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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서자 음식점 옆 낮은 벽돌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해바라기센터 별관이었다. 별관의 작은 출입문은 주차된 차량에 가려 무심코 지나치기 쉬워 보였다. 정명신 서울해바라기센터 행정소장은 해바라기센터가 이렇게 안 보여도 되나 싶겠지만 성폭력 피해자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드나들 수 있도록 의도한 위치 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기자가 찾은 서울해바라기센터 곳곳에는 피해자를 배려하기 위한 흔적이 묻어났다. 아동 피해자 진술실은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인형과 동물·곤충 모형, 보드게임, 미니언즈 캐릭터 등 친숙한 장난감으로 꾸며져 있었다. 말로 자신이 겪은 일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를 위한 미술치료 도구도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