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31T07:27:1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자격 미달"…여성단체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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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두고 여성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31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인사가 만사라던 이재명 대통령, 정치공학적 개각으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치적 셈법에 치우친 지명은 용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고 지적했다.이들은 원민경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여성계의 지지 속에 부처 위상을 세우고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며 최근 불법 사이트 무력화를 위한 통합 대응 방안을 주도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었다 고 평가했다. 이어 여성계의 동의 속에 본격적인 정책 추진을 기대하던 시점에서 이루어진 갑작스러운 교체는 실력 중심 개각 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을 무색하게 만든다 고 주장했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용 의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 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자와 법취약자들이 눈물로 호소했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앞장서서 주장해온 인사 라며 용 의원의 이전 행보를 비판했다.용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측의 위성정당에 합류해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향한 비판도 제기됐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왜곡시킨 주역이 다양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의하고 성평등민주주의를 선도할 능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고 밝혔다.이들은 신뢰를 잃은 인사는 산적한 성평등가족부의 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 며 이번 개각의 본질은 지극히 정치적인 계산에 있다 고 강조했다.이어 이재명 정부는 편법과 정치공학에 기댄 인사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계산에 따른 인사가 아니라, 국민과 현장의 신뢰를 얻고 국정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력 중심의 인사 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