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도박판' 된 시장 없었다"…워런 버핏 경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세계 금융시장에 대해 도박 열풍이 정점에 달했다 고 우려를 드러냈다.버핏은 2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사람들이 지금처럼 도박 심리에 빠져 있던 시기는 없었다 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시장을 카지노가 딸린 교회 에 비유하며 전통적 가치 투자와 단기 옵션거래, 예측시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버핏은 사람들은 교회와 카지노 사이를 오갈 수 있고, 여전히 교회에 카지노보다 사람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카지노가 매우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고 했다. 교회는 가치 투자, 카지노는 단기 옵션거래 등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만약 하루짜리 옵션을 거래한다면 그건 투자도, 투기도 아닌 도박 이라며 사람들이 지금만큼 도박 심리에 빠진 적은 없었다 고 했다.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예측시장에 대해서도 신중함을 요구했다.이어지는 맥락에서 최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관련 기밀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서 약 40만 달러를 벌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군의 사례를 언급했다.버핏은 미리 알고 40만 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면 누군가 하루짜리 옵션을 사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며 그런데 이런 현상의 양과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많아졌다 고 했다.그는 또 주주와 파트너가 따라야 할 최우선 원칙은 타인을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대하는 것, 즉 황금률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칙이 잘 지켜진다면 세상은 훨씬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다. 부모든 기업이든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 이라며 기본적인 윤리 규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