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백태웅 대사, 저보다 훨씬 자본주의적…이경은 총영사, 외교관 역량 충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5일 백태웅 주OECD대사의 성향 논란과 관련해 젊어서 학교 다닐 때 사노맹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와 긴 시간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저보다 훨씬 자본주의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고 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요즘 외교부의 재외공관장 인사를 보면 장관께서 후배들 보기에 좀 민망스럽겠다 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다자외교의 상징인 유엔 대사에는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변호사 차지훈, 경제 외교의 선봉이 되어야 할 OECD 대사는 사회주의 계급혁명을 표방한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위원장 출신의 백태웅, 그러더니 이번에는 세계적인 석유회사 엑손모빌 본사 등 에너지 관련 기업만 4700여 개가 모여 있다고 알려진 세계 에너지 수도인 휴스턴 총영사에 대통령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사람의 친누나 이경은, 이런 분을 앉히셨다 고 문제 삼았다.이에 조 장관은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는 1994년에 행시 합격해서 보건복지부에서 20여년간 일을 했고, 국제적인 경험도 상당히 있어서 이번에 휴스턴 총영사로 가서 일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외교관으로서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갖추었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했다 고 말했다.이어 사실 윤석열 정부 때 휴스턴 전 총영사가 목사 출신이었다. 그래서 휴스턴 내에서가 아니라 다른 데서 목회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정말로 마음이 아팠었다 며 이런 것과 비교도 안 되게 잘된 인사 라고 덧붙였다.또 김 의원이 현 정부의 재외공관장 인사를 두고 보은인사 , 국정 사유화를 넘어 국정농단 인사 라며 정상적 인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하자, 조 장관은 국정농단이라든지 사유화라든지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로서는 사실 모르는 일일 뿐만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제가 제일 먼저 나서 반대하겠습니다마는 전혀 그렇지 않다 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