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에 '아줌마' 호칭 논란…"여성 비하" vs "존경 담은 말"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본 정치권에서 여성 정치인을 아줌마 (오바상)이라고 지칭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가 자신을 아줌마 로 표현한 데에 관해 대답하는 것조차 허탈하게 느껴진다 고 밝혔다.고이케 지사는 (돗토리현) 지사가 앞장서서 이런 아저씨 발언 을 하니까 여성이 그 지역에서 희망을 가질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 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자가 여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어떻게 전달하는지는 영향력이 크다 며 좀 더 주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고 비판했다.앞서 히라이 지사는 18일 돗토리현 의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지역 내 아동에 대한 현금 지급 방안이 논의되자 도쿄라면 바로 실행할 아줌마가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당시 현 의회에서는 해당 발언이 여성 비하에 해당한다 며 회의록에서 삭제해야 한다 는 의견이 나왔다.논란이 확산되자 히라이 지사는 언론에 아줌마 라는 표현은 애정이나 존경의 마음을 담은 말이었다 며 특정 정치인을 지칭할 의도는 없었다 고 해명했다.히라이 지사는 지난 2018년 11월 전국 지사회 회의에서도 지방세 세입 배분 문제를 두고 도쿄도에 양보를 요구하며 고이케 지사에게 어머니의 자애로 대도시와 지방이 타협할 방안을 생각해 주면 좋겠다 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고이케 지사는 과거 자궁 근종으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아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해당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히라이 지사는 이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