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23T02:44:29

IAEA "미·이스라엘 공습, 작년보다 효과 약해…핵 피해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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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핵 프로그램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가 나왔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2일(현지 시간) CBS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만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고 밝혔다.이어 이번 군사 작전은 핵 시설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정 부분 타격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고 말했다.그는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인 나탄즈와 이스파한, 과거 핵무기 개발과 연관성이 제기됐던 파르친 인근 시설 등이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군사 작전 성격을 고려하면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고 평가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핵 문제는 여전히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AEA는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던 여러 핵심 문제들을 그대로 떠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 농도가 60% 수준에 달하는데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수준에 매우 근접해 있다 고 강조했다. 일부 물질은 공습으로 파괴된 시설 잔해 아래에 묻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사찰 재개와 관련해 그는 종전 이후를 대비해 백악관과 테헤란 측과 중요한 논의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언급하며 이란은 NPT 서명국으로서 IAEA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다만 폭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사찰 활동이 이뤄지기 어렵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