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9-01T20:00:00
[광화문] 롤러코스피와 국정 지지율
원문 보기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롤러코스피 (롤러코스터+코스피)의 낙하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불과 석 달 전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평가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변덕스럽게 표변하는 민심의 가변성과 양면성을 새삼 실감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지선 전 60% 중후반대에서 최근 30%대 후반~40%대 초반까지 수직 낙하했다. 지난 6월 9100선 돌파 후 6000대로 내려온 코스피와 닮아 있다. 방향을 잃고 헤매는 육천피 처럼 30%대 지지율 고착 가능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지난 석 달 간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보다 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여권이 승리했지만 패한 지선이 시발점이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우상향하던 증시는 고점 논란에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환율 방어를 위해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됐다. 주가 하락은 정책 실패 탓 이란 인식이 국민들의 머릿 속에 각인됐다. 초고가 주택과 다주택, 비거주 1주택에 세금을 더 물리는 세제개편안은 공평 과세와 조세 합리화란 명분에도 상상 이상의 조세 저항을 불러왔다. 민심에 놀란 여당 의원들이 원점 재검토를 요구할 정도다. 이른바 자산 민심 악화는 국정 지지율 하락의 주요 촉매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