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9T15:43:00

은퇴 선언했던 거장은 왜 다시 연필을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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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고장 난 것 같다.”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만들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극심한 자기 의심과 불안에 사로잡힌다. 스튜디오 지브리 역사상 최장 기간,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었다. 하지만 체력은 예전 같지 않았고, 불면에 시달리며 한 컷도 그리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는 왜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고통스러운 책상 앞으로 돌아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