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25T15:38:00
[일사일언] ‘보물’은 이미 가게에 있었네
원문 보기우리 선술집은 매년 여름 한적하고 시원한 곳을 찾아 워크숍을 떠난다. 70대 부모님을 포함해 열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회사라서 실은 대가족의 여름휴가나 다름없다.워크숍의 백미는 단연 ‘보물 찾기’다. 20대부터 70대까지 한데 모여 노는 게 쉽지 않아 작년부터 보물 찾기를 시작했다. 1부터 50까지 숫자가 적힌 쪽지를 곳곳에 숨겨두고, 무작위로 경품을 주는 방식이다. 고스톱이나 복권을 좋아하는 어르신부터 ‘랜덤 게임’에 익숙한 젊은 동료들까지 아우르기 위해 내가 찾아낸 거의 유일한 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