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삼촌은 MIT 교수, 내 피가 더 좋아"…트럼프 발언 논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켄터키주 집회에서 자신의 혈통을 언급하며 나는 더 좋은 피를 가졌다 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켄터키주 헤브런에서 열린 연설에서 경제 문제를 언급하던 중 토마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켄터키주)을 강하게 비판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매시 의원은 최근 의회 승인 없이 중동에서 군사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는 이란 전쟁 권한 결의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매시는 하원의원으로서 완전한 재앙이며, 인간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며 공화당에도, 켄터키 주민에게도, 무엇보다 미국에도 충성하지 않는다 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그를 공직에서 몰아내야 한다 고 말했다.두 사람은 최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 공개 문제를 두고도 충돌해 왔다. 매시 의원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 의 전면 공개를 요구해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매시 의원의 학력을 언급하며 그는 좋은 대학을 나왔지만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모두 똑똑한 것은 아니다. 좋은 대학을 나온 멍청이도 많이 봤다 고 말했다. 매시 의원은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을 언급했다. 그는 내 삼촌은 MIT에서 41년 동안 근무한 가장 오래된 교수였다. 그건 내가 훨씬 더 좋은 피를 가졌다는 뜻이다 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은 그의 삼촌인 존 G 트럼프 전 MIT교수다. 트럼프는 이어 자신이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을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곳은 들어가기 가장 어려운 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정말 똑똑하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포덤대학교에 입학해 2년 뒤 와튼스쿨에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삼촌의 경력을 언급하며 MIT 역사상 가장 오래 근무한 교수 라고 주장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MIT측은 존 G. 트럼프가 역사상 가장 오래 근무한 교수는 아니라고 밝혔다.MIT 대변인은 CNN에 그는 우리 역사상 가장 오래 근무한 교수들 중 한 명이지만 최장 기록 보유자는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학 측은 그가 연구자이자 혁신가, 기업가, 교육자로서 학교 공동체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