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6T21:02:00

[특파원 칼럼] 서울 집값이 놀랍지 않은 베이징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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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중국인 친구 A와 저녁식사 자리에서 “서울 집값이 평균 10억원을 넘었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그다지 비싸지 않네”라는 답이 돌아왔다. 중국 대졸자 평균 초봉이 월 6000~7000위안(약 150만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은커녕 여러 명이 집 한 채를 나눠 쓰는 ‘허주(合住)’가 베이징 청년들의 익숙한 주거 방식이 된 현실을 떠올리자, A의 담담한 반응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