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사우디 외무 회담…"미·이란 협상 지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국을 방문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와 중동 정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파이살 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왕 부장은 사우디는 아랍과 이슬람 국가의 중요한 일원이자 세계 다극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량 이라며 중국은 사우디를 평등과 상호존중, 호혜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로 일관되게 평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그는 중국과 사우디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10년 동안 양국 협력은 실질적이고 심화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상생 협력의 모범이 됐다 고 평가했다.이어 중국은 사우디와 전략적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왕 부장은 또 중국은 사우디가 자국의 실정에 맞는 성공적인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 이라며 양국 정상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고위급 공동위원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각 분야의 실질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자 고 제안했다.중동 정세와 관련해 왕 부장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무력으로는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없으며 정의와 원칙을 지켜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 면서 현재의 휴전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싸움을 계속하는 것보다 협상하는 것이 낫고, 대립보다 대화가 더 바람직하다 고 강조했다.이어 양해각서를 충실히 이행하고 협상 동력을 유지하며 각종 어려움과 방해를 극복해 미국과 이란이 모두 동의하고 역내 국가들이 수용하며 국제사회가 환영할 수 있는 포괄적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 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은 사우디와 함께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사우디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지지한다 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파이살 장관은 사우디와 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신뢰, 평등과 호혜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며 사우디는 대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 고 밝혔다.그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또 사우디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한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다자무대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 이라며 중국이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의 조속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