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02T21:16:31

전한길 "이준석 학력 의혹, 아포스티유 제출이 유일한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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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하버드대학교 학력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공신력 있는 증명 수단인 아포스티유(Apostille) 공증 서류를 제출하라고 압박했다.전 씨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를 통해 이 대표의 하버드대 복수 전공 기록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이 선거 공보물과 포털 사이트 프로필 등에 경제학 학사 와 컴퓨터과학 학사 를 동시에 취득한 것으로 명시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전 씨의 설명에 따르면, 이 대표가 재학할 당시 하버드 대학교에는 경제학 학사에 대한 복수 전공 제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또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4년간 16개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이 대표는 5개 과목만을 이수해 학위 취득 자격이 미달된다는 것이 전 씨의 주장이다.특히 전 씨는 학력 위조 논란을 종식할 핵심 근거로 아포스티유 공증을 지목했다. 아포스티유는 외국에서 발행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주는 국제적 공증 절차다. 전 씨는 해외 학력을 기재할 때는 해당 교육 기관이 발행한 증명서에 아포스티유 인증이나 현지 한국 영사관의 확인 도장이 반드시 찍혀 있어야 한다 며 이 대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포스티유 공증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 고 강조했다.이어 전 씨는 이 대표가 과거 SNS에 공개한 졸업장이나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들이 사설 기관에서 발행한 것이거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민과 유권자에게 경력과 학력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인 이라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을 고소·고발로 입막음하려 할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에서 공인된 졸업 증명서를 제출하면 끝날 일 이라고 덧붙였다.전 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 수사 기관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외국 학력 제출 필수 규정을 어겨가며 이 의원의 후보 등록을 받아준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대표가 컴퓨터 과학과 경제학 두 개의 학사 학위를 실제로 받았는지 명확히 답변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허위 학력 기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고 촉구했다.한편, 전 씨는 이 의원이 제안했던 부정 선거 관련 2차 TV 토론에 대해서도 도망 다니지 말고 조건 없이 토론에 나서라 며 공식적인 대응을 요구했다.이 같은 지속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이 대표은 본인의 정확한 전공 명칭이 Joint Concentration in 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 임을 분명히 하며, 졸업생들은 보통 줄여서 CS/Econ이라고 쓴다 고 설명했다. 그는 링크드인 등에서 검색만 해봐도 해당 전공 졸업자가 수두룩한데, 이를 없는 전공이라 주장하는 유튜버들의 헛소리는 무시하면 된다 고 일갈했다.이 대표는 학력 기재 방식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은 학력을 과장하거나 축소해도 처벌받는다 며 CS/Econ을 어느 한쪽으로만 적는 것이 오히려 위법이기에 두 전공을 모두 적는 것이 정답이며, 지난 5번의 선거에서 이를 매우 정확하게 밝혀왔다 고 지적했다.또한 아포스티유 논란에 대해서도 졸업 여부를 문제 삼다가 이제는 복수 전공 여부로 종목을 바꿔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 고 규정하며, 이미 2020년 방송 등 과거 기록에서도 일관되게 설명해 온 사안 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준석을 털어보려는 행위를 애국으로 치환해 돈벌이하는 사람들에게 영혼을 바치지 말라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