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계속 오르자…美 "해상 이란산 원유 제재해제 검토"
원문 보기[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 전쟁이 에너지 인프라까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습 창출을 위해 일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 중이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9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수일내로 해상에 있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미국은 이미 이란산 원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고, 해상에 있는 이란산 원유는 1억4000만배럴 수준이라고 한다. 베선트 장관은 계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는 10일에서 2주 분량의 공급량에 해당한다 고 설명했다.미국은 그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일관되게 원유 제재를 강화해왔기에, 실제 해제 조치가 이뤄질 경우엔 극적인 방향 전환으로 볼 수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 불안 등을 부추겨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일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도 일시적으로 완화한 바 있다.베선트 장관은 그동안 대부분 이란산 원유가 중국으로 향했으나, 제재 조치가 완화되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 등 긍정적인 국가들로 흘러갈 수 있다 고 말했다.또한 이러한 조치를 지속하는 동안 이란 정권에 맞서 향후 10~14일간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를 활용할 것이다 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미국이 추가 전략비축유(SPR) 방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1억72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해 현재 방출이 이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