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9-04T15:40:00
결혼은 예술, 이혼은 과학
원문 보기1년쯤 전, 50대 후반의 A가 이혼 상담을 하겠다며 찾아왔다. 마른 몸에 웃음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성실하게 살아온 티가 났다. “서울에 자가 있고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입니다.” 명함을 건네며 농담처럼 말했지만 표정은 곧 어두워졌다. “드라마 속 김 부장 아내는 남편이 임원 승진에서 떨어져도 두 팔 벌려 안아주지 않습니까. 제 아내는 이혼하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