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7-10T06:24:40

주진우 "경찰, 정이한 테러 자작극 알고도 숨겨…與 선거 도운 것"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경찰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보도와 관련 부산시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보수표 분열을 통해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을 도운 것 이라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이한이 경찰에 출석해 테러 자작극 혐의를 자백했는데도, 경찰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숨겼다는 사실이 너무나 경악스럽다 며 담당 경찰 지휘라인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정 후보는 테러 자작극이라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들켜 자백하고도 몇 주간 선거 운동을 하며 완주했다. 가짜 목 깁스를 하고, 테러 피해자를 자처하며 보수표를 끝까지 갈라친 것 이라며 그로 인해 박형준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낙선했다 고 말했다.이어 정이한이 목에 깁스를 한 채로 테러 자작극이라는 대형 선거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데도, 경찰은 그 사실을 유권자에게 꽁꽁 숨겼다 며 범죄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정이한의 선거범죄를 적극 도운 것 이라고 했다.아울러 (경찰이) 테러의 배후를 수사한다는 보도는 나왔는데, 테러 자작극이라는 보도는 일절 안 나왔다. 소환도 비공개로 진행됐고, 브리핑도 없었으며, 구속영장 청구도 미뤘다 며 경찰은 중대 선거범죄를 적발하고 그 범행이 계속되고 있는데 왜 정이한의 범죄를 제지하지 않았나. 선거관리위원회에도 당연히 통보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이한의 테러 자작극 자백은 5월에 이미 경찰청을 통해 청와대에 보고됐을 것이다. 언제 어디까지 보고됐고, 언론에 알리지 않고 완주하는 추가 범죄를 왜 방조했는지 밝혀야 한다 며 개혁신당과 선관위도 이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밝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고 촉구했다.주 의원은 만약 어떤 후보가 선거를 2주 앞두고 성범죄를 들켜서 자백했다면, 그 사실을 유권자에게 알려야 하나, 아니면 숨겨야 하나 라며 중대 선거사범은 즉시 구속수사가 원칙이다. 돈봉투를 뿌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면 즉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그는 선거 무효 조치 계획이 있는지 묻자 민주당이 (테러 자작극) 사실을 알고 경찰과 내통했다는 게 규명된다면 전재수 후보의 당선무효까지 연결될 수 있다 면서도 그 부분은 현재 증거가 나와 있지 않다.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사안 이라고 주장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날 정 전 후보의 테러 자작극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 며 공천 심사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이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엽기적인 선거범죄 라며 정당이든, 청와대든, 어떤 수사기관이든 간에 조사의 범위에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