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0T15:44:00

오염토 6년 걷어내… 방사선량, 도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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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둘러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안 마을에는 곳곳에 방사선량 측정 수치를 표시하는 기기가 있었다. 후타바 마을의 유일한 편의점 앞은 시간당 0.042μSv(마이크로시버트)로 표시돼 있었다. 이는 도쿄(0.037), 오사카(0.073)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후쿠시마 주요 오염 지역 11개 시정촌의 제염 작업을 마무리했다. 여기서 나온 도쿄돔 11개 분량(1411만 ㎡)의 제염토(폐기물)를 어디에 보관할지가 논란이었다. 후쿠시마현은 이 폐기물을 30년간 떠안기로 했다. 현재 후타바와 오쿠마 마을 일대 약 16㎢의 면적에 ‘중간 저장 시설’을 마련해 제염토를 쌓아 놓고 있다. 축구장 2200여 개,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