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7T15:30:00

단종, 정도전, 권율, 허균, 궁예… 그의 붓끝에서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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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눈매와 곧은 콧날, 다부지게 다문 입술. 익선관을 쓰고 홍색 곤룡포를 입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얼굴은 앳되지만 유약하지 않다. 어진(御眞) 속 단종에게서는 비운의 그림자가 아닌, 어린 군주가 지녔던 정연한 기품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