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3T18:00:00
노르망디보다 험한 ‘지옥문’…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마주할 현실
원문 보기지난 1일 중국 공산당 105주년 기념식 연설에 나선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만 관련 발언은 이전보다 강도가 훨씬 셌다. 형식적으로라도 언급하던 ‘평화’라는 말이 빠졌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한다’는 표현이 새로 들어갔다. 100주년 연설 당시 ‘조국의 평화 통일을 추진한다’는 말은 ‘단호하게 조국 통일의 대업을 추진한다’는 문구로 바뀌었다. 서방에서는 내년 21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네 번째 임기가 결정되면 대만 침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하지만 미 군사 전문가들은 냉정했다.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을 지낸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현 단계에서는 중국이 군사적으로 대만 침공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고, 단기간에 그럴 역량을 갖추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대만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드론 보유 대수를 대폭 늘리고 있고,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동맹 세력의 대응 태세도 강화되고 있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