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입' 레빗, 이달말 백악관 대변인 사임…"가족과 시간"(종합)
원문 보기[서울·워싱턴=뉴시스] 박미선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줄곧 트럼프의 입 으로 활약해온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훌륭한 백악관 대변인이자 제가 가장 신뢰하는 보좌관 중 한명인 레빗이 아름다운 자녀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말 직책을 떠나게됐다 며 이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한다 고 밝혔다.이어 이제 캐럴라인은 나의 외부 고위급 참모 중 하나이자,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목소리가 될 것이다 며 역사의 흐름을 거슬러 중간선거에서 확실하게 승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레빗 대변인의 그간 활동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2024년 재선캠페인을 포함해 2018년부터 정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데 경이로운 성과를 거뒀다 며 백악관 역사상 최고의 대변인이었다 고 치켜세웠다.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인턴으로 정치를 시작한 레빗 대변인은 2020년 대선,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서 일한 뒤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1997년생으로 비교적 어린 나이였지만 대통령의 신임을 토대로 거침없는 트럼프식 언사 를 선보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3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24년 7월 첫째를 낳았는데,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출산 4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대변인 직무수행 중 둘째를 임신했고,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는 출산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레빗 대변인은 엑스(X)를 통해 자녀들의 육아와 대변인 일을 병행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그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직책 중 하나에서 일하면서 어머니가 되고 아기를 맞이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보람차면서도 동시에 가장 힘든 시기였다 며 딸을 출산하고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로 대변인으로서 요구되는 끊임없는 시간, 에너지, 관심을 쏟으면서 두 자녀가 마땅히 누려야할 최고의 엄마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느꼈다 고 했다.이어 그 때문에 결국 백악관을 떠나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달콤씁쓸한 결정을 내리게됐다 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외부에서 그의 고위급 참모로 일해달라고 요구했고, 저는 언제나 MAGA와 공화당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대변인이 누가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