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19T08:58:09

[이권호 변호사 칼럼] AI와 인류의 미래(7)-AI의 윤리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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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AI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이어서 매우 중요한 의문이 제기된다. AI는 인간보다 더 윤리적일 수 있는가. 인류의 지능은 원자를 쪼개고 유전자를 편집하고, 우주선을 보내는 데까지 나아갔지만, 인류의 도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을 보라. 뉴스를 보라. 끊이지 않는 사건과 사고 가운데 서로를 향한 악의가 있다. 댓글을 보라. 타인을 향한 증오가 넘쳐난다. 철학자 페르손과 사불레스쿠는 이 어긋남을 미래에 부적합한 존재 라는 말로 요약했다. 인간의 도덕 심리는 수십 명 규모의 부족 안에서 진화했다. 눈앞의 혈족에게는 민감하지만 대륙 건너의 타인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에게는 무디다. 부족의 도덕으로 국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나아가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술은 기하급수로 자라는데 지혜는 산술급수로 자란다는 오래된 한탄은 이제 실존적 위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