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5T15:40:00

[신문은 선생님] [산 이야기] 신선이 사는 듯한 계곡… 왜적 침입 맞선 천혜의 요새였대요

원문 보기

내일(7일)은 24절기 중 11번째 절기인 ‘소서’입니다. 소서는 ‘작은(小) 더위(暑)’라는 뜻으로 이 무렵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올여름 피서를 즐길 곳으로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는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은 어떨까요?계곡 이름은 옛날 중국 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나오는 신선이 사는 낙원 ‘무릉도원(武陵桃源)’에서 따왔습니다.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로 부임했던 신광한이 이곳 경치에 감탄해 ‘무릉계곡’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죠.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 수백 명이 앉아도 남을 만큼 거대하고 평평한 흰 바위가 맑은 물과 어우러져, 마치 신선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