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9T15:39:00

[일사일언] 끝까지 버리지 못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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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나의 가치 여정’이라는 테스트가 자주 보였다. 여러 개의 가치 단어를 펼쳐 놓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꼽은 뒤 덜 중요한 것을 하나씩 버리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심리 테스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쉽게 끝나지 않았다. ‘목적의식’과 ‘행복’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은 난감했고, ‘온유’와 ‘올곧음’을 나란히 두고 어느 쪽을 남길지 고민하는 순간에는 손이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