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2T15:44:00
이란, 美日 우호관계 이간질? “日 선박 호르무즈 통과 협의”
원문 보기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중인 이란이 “일본 선박은 통과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본이 미국을 돕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0일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측과 협의를 거쳐 일본 관련 선박의 통과를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일본 측과 봉쇄의 일시적 해제를 위한 협의에 이미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이란의 핵 개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한다”면서 미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직후 나온 발언이다. 미국이 한국·일본·영국·프랑스 등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법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트럼프는 이에 “일본은 적극적이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는 다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