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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6-04-10T05:59:33
[단독]배민, 7년만에 베트남 사업 완전 접는다…현지법인 청산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베트남 현지 플랫폼과 경쟁에서 밀려 현지 법인을 청산하는 등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음식주문플랫폼 제공 및 배달대행업을 주요 영업활동으로 삼은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법인 우아브라더스 베트남 (WOOWA BROTHERS VIETNAM COMPANY LIMITED)이 법인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우아브라더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9억7762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갔다. 전기말(-8억9369만원) 대비 자본잠식 규모가 확대되며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다. 해당 법인은 2019년부터 지속된 적자를 끝내 해소하지 못하고 이미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고 이에 현재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내 유통서비스업을 담당하던 법인 WBV Retail Co. Ltd. 역시 청산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베트남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업을 영위하던 법인 WBV Technology Company Limited 도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업계에서는 동남아 배달 시장 경쟁 심화와 현지 플랫폼 중심의 시장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배달앱 시장이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쇼피와 그랩 등 경쟁 플랫폼에 밀리며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배달의민족은 결국 철수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