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23T06:44:39

국힘, '정동영 해임건의안' 당론 추진…"외교·안보 자해 행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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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 논란을 외교·안보 자해 행위 로 규정하고, 해임건의안 제출을 당론 추진하기로 했다.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위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이 정보 유출로 심각한 외교·안보 자해 행위를 했다 고 말했다.장 대표는 정 장관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대통령이 정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 며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탄핵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선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고 했다.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 외통·국방·정보위원장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며 향후 더 깊은 논의를 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했다.신성범 정보위원장은 민간 연구기관 또는 연구자가 민간 위성시설을 사용해 분석·평가 결론을 내리는 것과 정보기관의 분석은 질과 목적이 다른 것 이라며 그래서 미국 정부가 정보 유출로 간주하고 한국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것 아닌가라고 추측한다 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정 장관이) 몇 퍼센트라고 발언한 적도 있고, 몇 해에 걸쳐서 우라늄을 추출했다는 일련의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보기관에 제공하는 정보가 유출된 것 아닌가 의심하는 것 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따라서 우리 정부가 이 과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미국 측에 성실히 설명하고 정보 유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게 한미 간 정보 협력을 재개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한다 고 했다.앞서 외통위와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한 바 있다.이에 대해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할 말이 없지 않겠나. 이 부분을 디펜스하기도 어렵지 않나. 그러니 안 들어온 것 이라며 지금이라도 언제든지 들어오겠다고 하면 회의를 열어서 장관이 출석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라는 것 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정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정 장관 논란이 굉장히 심각한 수준 이라며 미국이 정 장관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고, 열흘 넘게 정보 공유 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이것이 한미동맹 관계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를 방치하면서 두고 볼 수 없는 상황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