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3T15:40:00

가사 도우미 지원·2시간 일찍 퇴근… “금요일은 우리집 치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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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이지웰 직원 홍지연(41)씨 가족에게 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치킨데이’다.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하는 홍씨는 이날은 오후 3시 30분에 퇴근해 4시쯤 집에 도착한다. 저녁에는 두 아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시켜 먹으며 네 식구가 한 달 동안 있었던 일을 도란도란 이야기한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이면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 덕분이다. 홍씨는 “처음엔 아이들이 치킨을 먹는다고 가장 좋아했지만 이제는 저도 이날만 기다린다”며 “맞벌이 부부라 가족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날은 가족 모두 치킨을 먹으며 ‘다음 달도 힘내자’고 이야기하는 날”이라고 했다. 회사의 조기 퇴근 제도가 한 가족의 월례 행사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