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2T15:33:00
104년 역사 BMW 공장, 전기차 생산 기지로 변신
원문 보기지난달 19일(현지 시각) 찾은 독일 뮌헨 도심 한복판의 ‘BMW 1호 공장’. BMW가 지난 104년간 3·4시리즈 등 핵심 모델의 엔진을 만들어 온 이곳은 대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축구장 70개 규모(약 50만㎡) 부지 가운데 3분의 1에는 완전히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한 세기 넘게 내연차 엔진을 만들던 라인을 영국 햄스홀과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로 옮기고, 그 자리에 전기차 공장이 들어선 것이다. 뮌헨 공장은 내연차를 포함해 하루 1000대 생산을 유지하면서 공장을 개편하고 있다. 생산 중단 없이 내년 말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게 된다. 처음부터 전기차 전용으로 지어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과 달리, 기존 내연차 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완전 전환하는 것은 BMW 역사상 처음이다. 최근 2년간 투입된 설비 전환 비용만 6억5000만유로(약 1조1400억원). 독일의 전통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도 가장 과감한 전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