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9T15:40:00
[신문은 선생님] [산 이야기] 조선 대표 화가도 반한 시원한 물줄기… ’12폭포 전시장’이랍니다
원문 보기여러분은 ‘포항’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거대한 제철소나 탁 트인 푸른 동해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포항에는 바다 못지않게 아름다운 보물 같은 골짜기가 있습니다. 바로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 있는 내연산(內延山)입니다.내연산(711m)은 경치가 수려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산입니다. 내연산주능선, 매봉주능선, 천령산주능선의 물이 하나의 계곡으로 합쳐지기에 계곡을 흐르는 물이 많습니다. 이 계곡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한데요. 폭포 12개가 있다 하여 ‘12폭포골’이라 부르기도 하고, 청하골, 보경사 계곡, 연산골, 내연골 등으로도 불러왔습니다. 특히 일곱 번째 폭포인 연산폭포까지 이르는 길은 완만해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에도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선비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