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30T22:00:00

대담하거나 컬러풀하거나, 올여름 서머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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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패션의 무게는 필연적으로 가벼워진다. 바람이 잘 통하는 리넨, 바스락거리는 화이트 셔츠, 혹은 가벼운 슬립 드레스와 데님 팬츠. 이 단조롭고 미니멀한 룩을 단숨에 시크하고 에너제틱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치트키는 주얼리다. 이번 여름 패션에 컬러풀 에너지를 더할 대담한 색감의 원석과 위트 있는 모티프의 주얼리를 만나본다. 올여름 주얼리 마켓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맥시멀 에스케이피즘(Maximal Escapism)’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미니멀한 패션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이 주얼리의 색채로 폭발한 것이다. 디자이너들은 파스텔 톤의 온화한 유색 스톤 대신 눈이 시릴 만큼 강렬하고 선명한 고채도의 원석을 전면에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