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4T15:44:00

푸틴이 텔레그램 차단 나서자, 러 정치권 단체로 들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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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자국에서 널리 쓰이는 메신저 ‘텔레그램’을 차단하고 국가가 개발·보급한 메신저 ‘맥스’로 대체하려다 정치권의 이례적인 반발에 직면했다. 14일 독일의 러시아권 정세 분석 매체 카네기 폴리티카에 따르면, 러시아의 여러 정당과 주지사 및 친정부 블로거 등 이른바 ‘정치 엘리트’들이 정부의 텔레그램 차단 조치에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러시아의 정치 시스템은 민감한 사안에 엘리트들이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텔레그램을 없애고 맥스로 대체하려는 강압적 시도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불문율이 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