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찬양" vs "친명팔이"…민형배-김영록 정면충돌
원문 보기[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마지막 TV토론에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전·현직 대통령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정면충돌했다. 민형배 후보는 31일 KBS광주방송총국 주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주도권 토론에서 김영록 후보가 도지사 재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한 찬양성 발언을 지적했다. 민 후보는 윤석열 검찰 정권과 싸우는 동안 김 후보는 여러 가지 찬양 발언을 하셨더라.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며 포문을 열었다. 동시에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요약한 팻말을 들어 보였다. 팻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 전남의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 (2023년 3월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윤석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열 가지 넘는 지역 현안 해주시겠다고 말씀, 가슴이 먹먹 (2024년 3월14일 민생토론회) 발언 등이 담겼다.민 후보는 발언만 보고도 시도민들이 분노를 많이 하신다. 윤 전 대통령의 애정으로 전남 100년 성장동력이 뭐가 확보됐고 얼마나 추진됐느냐 고 일갈했다. 공세에 김 후보는 의전과 찬양을 구별하지 못한다. 대통령에게 의전적 발언을 한 것이다 고 맞서면서 일부 발언은 기억나지 않는다 고 답했다. 곧장 민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보다 윤석열이 전남을 위해 뭘 더 해줬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고 언성과 함께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당시에는 초광역 아우토반 등 몇 가지 SOC를 해준다고 했었다. 감동적이라고 할 수 없어 먹먹하다고 바꿔 쓴 말이다. 대통령이 와서 뭘 해준다는데 감사하다는 말도 안 하느냐 고 받아쳤다. 12·3 비상계엄 때 가차 없이 윤석열 정권 단죄하는 데 앞장섰고 엄동설한에도 도지사 신분이지만 거리에서 투쟁도 했다 고도 덧붙였다. 김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친명 마케팅 으로 공수가 바뀌었다. 김 후보가 이 대통령 뜻과 다르게 2030년 시도 통합을 하자고 주장했다고 비판하자, 민 후보는 저와 이 대통령을 자꾸 떼내려 하는 시도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고 발끈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 대통령과 이간질한 것처럼 말하는데 왜 계속 이 대통령을 혼자 독점하며 친명팔이 를 하느냐 고 대통령은 전 국민의 통합 대통령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자꾸 어떤 세력, 어떤 분의 대통령으로 자꾸 만든다 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이 대통령을 위해 많이 노력했고 다 친명이다. 왜 친명을 강조하느냐 고 지적했다. 민 후보가 친명팔이라는 말부터 안 썼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친명이다 라고 맞서자, 김 후보는 앞으로 안 쓸 테니 그렇게 하지 마시라 고 추가 발언을 가로막았다. 한편 특별시장 민주당 본경선은 동부권 주자였던 주철현 후보가 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예고하면서 신정훈·민형배·김영록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달 12~14일 1·2위 간 결선 맞대결로 공천자를 가려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