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3T15:53:00
한국 반대에도… 유엔사, 정전위·경비대대 통합한 여단 출범
원문 보기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출입 승인 등을 관리하는 ‘군사정전위원회’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등을 담당하는 ‘유엔사 경비대대’를 통합해 ‘경비정전집행여단’으로 격상하는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DMZ 관할권을 두고 유엔사와 이견을 보여 온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조직 개편에 거듭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사는 최근 DMZ 출입 허가, 정전협정 위반 조사, 북한군과의 연락 등을 담당하는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대령)을 여단장으로 하는 경비정전집행여단을 출범시켰다. 6·25 정전협정 이행을 담당하는 군정위 비서장의 역할을 확대해 권위를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측이 DMZ 관할권의 공동 행사를 유엔사에 계속 요구하는 상황에서, 유엔사가 DMZ 관할권을 더 확실하게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