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9T18:00:00
“한국 기술 이 정도?” 본토 장인들도 인정한 ‘한국의 나폴리 피자 장인들’
원문 보기피자이올로(pizzaiolo·피자 장인)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반죽 한 덩어리를 떼냈다. 양손 손가락 끝으로 반죽을 꾹꾹 누르더니, 손날로 둥글게 폈다. 국자로 토마토소스를 가운데부터 바깥쪽으로 6자를 그리며 발랐다. 모차렐라 치즈를 고르게 얹고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파르미자노 치즈 가루를 뿌렸다. 나무 주걱에 피자를 올려 섭씨 485도로 달군 장작 오븐에 밀어 넣었다. ‘코르니초네(cornicione)’라 부르는 피자 크러스트가 순식간에 부풀어 올랐다. 주걱을 피자 아래 밀어 넣어 두어 차례 돌려줬다. 90초쯤 지나자 코르니초네가 먹음직스러운 황금빛을 띠더니 거무스름한 표범 무늬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