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7T15:52:00
“쿠팡 갈등, 자존심 싸움 양상… 정치인들 분노 조장 땐 최악으로 갈 것”
원문 보기“스티브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은 16일(현지시각) 쿠팡을 둘러싼 한미 갈등에 대해 “안타깝게도 데이터 보안에 대한 정당한 규제 문제였던 것이 누가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인지에 관한 ‘남자다움(manhood)’을 겨루는 시험이 됐다”며 “양측 모두 한 발 물러서서 성숙한 태도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에서 시작된 쿠팡 문제는 백악관과 미 의회가 이를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면서 반년 넘게 한·미 관계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조야(朝野)의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인 비건은 이날 애스펀안보포럼 현장에서 본지와 만나 “한·미 모두 경제 정책이 협력보다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종종 상호 불신을 드러내는 데 최근의 흐름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