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4T15:56:00

기강 무너진 국힘… 상임위 자리싸움에 원내대표 멱살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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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놓고 충돌했다. 선거에 도움이 되는 ‘인기 상임위’에 가기 위한 의원들의 물밑 경쟁은 전부터 있었지만 이번엔 막말과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당 차원의 공개 경고와 의원총회 소집 요구까지 나왔다. 정치권에선 “야당이 대여 투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의원들이 밥그릇 싸움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지난 23일 소속 의원에게 상임위 배정을 통보했다. 이날 오후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로 배치된 권영진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상임위 배정 기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옆에서 말리는 송언석 의원과도 몸싸움을 벌였다. 권 의원은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정보위원회 간사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권 의원은 텔레그램 의원 단체 대화방에 사과문을 올렸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배치된 한 영남 지역 재선 의원도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원내지도부에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