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서 배웠다…美 드론 특수전 훈련에 '나토국' 폴란드 첫 참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고안한 드론 중심의 특수작전 훈련에 폴란드 특수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이 훈련에 직접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훈련은 독일 바이에른주 호엔펠스에 위치한 미 육군 합동다국적준비센터(JMRC)에서 지난 2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 훈련은 미 육군 그린베레가 올해 초 설계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의 실전에서 겪은 드론전의 양상과 전술을 반영했다. 그린베레는 지금까지 이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훈련은 적진을 돌파해 약 100㎞를 이동한 뒤 드론으로 적의 핵심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으로 구성됐다.시나리오에 따르면 폴란드 특수부대는 호엔펠스 기지 주변 3000㎢ 규모의 바이에른 시골 지역에서 가상의 적군 역할을 맡은 미 육군 공수보병부대의 경계망을 뚫고 침투한다. 이어 민간인과 CCTV, 드론 감시망을 피해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그라펜뵈어 훈련지역으로 이동해 드론으로 표적을 파괴한다.그린베레 관계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얻은 교훈을 활용하고 있다 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극복해야 했던 모든 상황을 최대한 재현하고 있다 고 말했다.이번 훈련은 유럽에서 러시아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 나토 동맹국, 우크라이나 간 드론전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주유럽 미군 감축 경고 속에서 미군과 나토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입증된 최신 드론 전술을 공유하고, 러시아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군은 해당 침투 훈련을 연 수차례 정례화할 계획이며, 향후 다른 나토 회원국들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