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깨빵 '부츠카리'에 이어 지하철서 발까지 '쓱' 걸었다…또 공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일본에서 행인과 일부러 어깨를 부딪히는 이른바 부츠카리 가 사회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행인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는 행동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7일 일본 야후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하철 승강장을 돌아다니며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을 잇달아 걸어 중심을 잃게 만드는 영상이 확산했다.영상 속 남성은 승객들 뒤를 따라가다 다리를 슬며시 내밀어 발을 걸었고, 피해자들은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며 중심을 잃을 뻔했다.다행히 크게 넘어지거나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승강장에서 발을 거는 건 너무 위험하다 며 강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절대 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이어 약한 사람만 골라 노리는 행동 이라며 가해자의 행동을 비판했다.이번 영상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논란이 된 부츠카리 와 비슷한 유형의 행위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부츠카리 는 일부러 다른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거나 몸을 밀치는 행동을 뜻하는 말로, 주로 여성이나 노약자 등 저항하기 어려운 사람을 노린 사례가 잇따르며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이번에는 신체를 직접 밀치는 대신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범죄 아니냐 , 정말 민폐다 , 몇 년 전 나도 같은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 , 조금만 잘못됐어도 선로로 떨어질 수 있었다 , 이런 사람은 왜 계속 생기는 것이냐 , 맞받아쳤다면 오히려 가해자가 다쳤을 것 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일본 현지 누리꾼 역시 승강장에서 이런 행동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우려했다.일본에서는 역과 번화가 등에서 고의로 행인과 부딪히거나 신체를 건드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거론돼 왔다.특히 승강장처럼 선로와 맞닿아 있는 장소에서는 작은 충격도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사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