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06T08:17:32

이 대통령 "무인기 사건,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 유발…북측에 유감 표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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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과 관련해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 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번 정부 들어서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인기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거기에 국정원 직원과 현역군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개인이 사적으로 북측에 도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며 국가 전략상 필요에 따라 그런 일이 생기는 것도 극도로 신중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도발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 고 했다.이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겠다 며 이번 사건으로 누구보다 접경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우려가 컸을 것이다.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당장 집행 가능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 고 지시했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부처 보고에서 오늘 대통령님 말씀으로 지난달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 활동 종료에 이어 이번 사태를 매듭지었다 며 북측의 입장과 상관없이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까지 우리 스스로 마무리 지은 것 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것은 평화공존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것이고, 자기 중심성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한 모범적 사례 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무인기 사건 이후 북한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 3·1절 기념사 등에서 어떤 이유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고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남북 사이 최소한의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 며 얼마 전 진상규명이 이뤄져 TF에서 발표도 했던 만큼 책임을 묻고 제도적 재발 방지 장치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유감을 표명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