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6T22:15:29
노르망디 82주년 찾은 美 국방장관… “유럽 스스로 지켜라” 방위 무임승차 압박
원문 보기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해 온 미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찾은 자리에서 동맹국들에 방위비 증액과 병력 확충을 강하게 압박했다.6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르몽드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프랑스 콜빌쉬르메르에 있는 미군 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동맹국이 유럽 대륙의 재래식 방위에 대한 주된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이 방위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실전 배치가 가능한 전력을 구축해 미국 도움 없이 스스로 재래식 방위를 책임지도록 하는 이른바 ‘나토 3.0’ 시대로 바뀜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