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美, AI를 핵무기로 봐…냉전적 사고 버려야"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AI를 과거 냉전시대의 핵무기처럼 바라보고 분열과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2일 핵 에너지 또는 핵무기? 중국과 미국의 AI 경쟁은 실로 무엇일까 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해당 매체는 핵 에너지와 핵무기의 구분은 중국과 미국이 AI 개발에서 취한 서로 다른 노선을 반영하고 궁극적으로 다른 근본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돼있다 며 미국의 기술 규제는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고 동시에 딜레마에 빠졌다 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미국이 첨단 AI를 핵무기로 보는 반면 중국은 핵 에너지로 취급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논평을 예로 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흥미로운 비유 라면서 보안, 개발, 거버넌스 및 세계에 대한 넓은 비전 측면에서 중국과 미국의 AI 접근 방식 차이를 포착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매체는 미국의 시각과 관련해 AI를 핵무기로 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기술을 오로지 지정학적 대립의 틀 안에 놓이게 한다 며 기술 측면의 냉전적 사고방식은 미국의 첨단 칩 수출 통제, AI 모델에 대한 거듭된 국경 간 접근 통제,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의심과 심하게는 적대감 증가를 초래했다 고 지적했다.또 핵무기처럼 보는 것의 가장 위험한 측면은 배타성에 있다 며 기술을 독점하려는 시각과 관련해 냉전시대의 사고로 AI를 관리하려는 노력은 전 세계를 더 큰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넣을 뿐 이라고 비판했다.반면에 중국은 AI를 핵 에너지처럼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자국이 위험을 관리하면서 AI의 국제적인 공급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문샷AI의 키미(Kimi) K3 같은 중국 AI 모델이 오픈소스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중국의 이 같은 접근방식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매체는 이런 시각차 속에서 AI에 대한 미국의 배타적인 기술 제한 조치 등이 실패했다고 규정하면서 배타적이고 제로섬적인 사고방식은 궁극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