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내부 단합·외연 확장 조화롭게 해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 행정을 하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다.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개인 사업을 하거나 사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민주 정부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현 국민주권정부가 만들어졌는데 속이 단단해야 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한다 고 했다.그러면서 좋은 점은 더 키우고 부족한 건 채우고 또 새로운 걸 더 해서 끊임없이 민주 정부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과 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역사적 사명 아니겠느냐 며 누구도 걱정하지 않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힘을 모으고, 또 그 기반 위에서 구조적 다수를 향해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가 엄청 많이 훼손됐다. 외교·안보, 남북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 며 1년은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서 만든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가 많이 훼손돼 계속 열심히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했다.특히 남북 관계에 대해 매우 어렵다. 해외 정상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정말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며 적대감 대결 의식이 한두 해 정성 들이고 입장 바꾸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군사쿠데타, 친위쿠데타를 위해 북쪽을 군사적으로 압박한 게 정말 너무 컸던 것 같다 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부들이 해왔던 소위 햇볕정책부터 시작해서 남북 평화 공존 정책은 끊임없이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핵심 국정 과제인 균형 발전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사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도 대통령께서 결단해서 용인에 클러스터를 만드셨는데 이게 꽉 차서 이제 갈 때는 호남밖에 없는 상태가 됐다 며 운이 좋은 측면이 있지만 많이 준비한 결과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민주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말로 애를 많이 썼는데 새로운 성과가 난 것 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회동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