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1T15:32:00
반도체 ‘2톱’, 어려울 때 산 자사株가 ‘효자’ 됐다
원문 보기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천문학적 자사주 소각을 선언했다. 지난달 9일 SK하이닉스가 13조5700억원 규모 소각을 단행했고, 이달 10일 삼성전자도 15조7000억원어치를 6월 말까지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합산액은 무려 29조원. 반도체 라인 하나를 새로 깔만한 돈이다.숫자만 보면 화들짝 놀랄 만하다. 자사주 의무 소각을 명시한 ‘3차 개정 상법’ 여파로, 많은 기업이 소각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이처럼 10조원대 소각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각각 40조원대였던 양사 영업이익의 4분의 1이 넘는 가치의 자사주를 단번에 소각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