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2T15:40:00

[신문은 선생님] [명화 돋보기] 여름 과일에 담긴 풍요, 저항, 그리고 인생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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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절정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은 아마 수박일 거예요. 수박은 과육의 92% 정도가 수분이어서 땀으로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기에 좋지요. 짙은 초록색 껍질을 가르면 붉은 과육과 검은 씨가 나타나는 수박은 겉과 속의 색이 극적으로 대비돼 많은 화가가 그린 과일입니다. 물론 수박을 그린 방식과 의미는 화가마다 다릅니다. 수박의 커다랗고 둥근 모양에 주목한 화가도 있고, 빨갛게 잘 익은 속살을 그리면서 여름날의 즐거움이라든가 땀 흘린 인생의 성취를 표현한 화가도 있어요. 나아가 수박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저항한 이들도 있었답니다. 오늘은 그림 속 수박을 보면서 다양한 의미를 살펴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