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1T15:32:00

현대차·도요타 노조, 같은 위기에 정반대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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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판도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도요타조차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구성원 모두가 올바른 위기감을 가져야 합니다.”지난 2월 18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자동차 본사. 올해 임금협상 테이블에 앉은 기토 케이스케 노조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연봉’이나 ‘성과급’ 대신 위기감을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처한 어려움은 외부 요인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조합원 스스로 나태하거나 자만하지 않았는지, 비용을 줄이고 일하는 방식을 바꿀 여지는 없는지 돌아보자고 했다. 미야자키 요이치 부사장은 “우리가 하는 것은 매년 봄 임금을 두고 싸우는 춘투(春闘)가 아니라 노사가 과제를 공유하고 철저히 대화해 돌파하는 춘공(春共)”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