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07T15:06:00

"주식 매일 사고판다"는 美 젊은 남성들…64%가 "나는 인생의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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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미국 18~29세 남성 2000명을 조사한 결과, 매일 주식 거래를 하는 젊은 남성 가운데 64%가 자신을 실패자 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박과 음란물 이용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가족연구소가 공개한 2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2025년 4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18~29세 남성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지난 3월 공개된 1부에 이어 이번 2부에서는 사회관계와 좌절감, 온라인 활동 등을 분석했다.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도박, 음란물 시청, 게임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거래하기 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도 물었다.그 결과 응답자의 약 4명 중 1명이 매일 주식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64%가 대체로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는 문항에 동의했다.도박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23%는 매일 도박을 한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6%가 자신을 실패자 라고 느낀다고 답했다.음란물을 매일 보는 남성 63%도 같은 응답을 했다. 조사 대상 전체에서는 42%가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는 문항에 동의했다.음란물 이용 빈도가 높은 남성에게서는 외로움과 우울감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음란물을 보는 남성 가운데 43%는 외로움을, 36%는 우울감을, 29%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이어 연구진은 온라인 도박을 자주 하는 남성 약 3분의 2도 도박으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고 설명했다.다만 연구진은 주식 거래나 도박, 음란물 이용이 좌절감이나 정신적 어려움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또 보고서에는 조사만으로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 며, 이러한 활동이 스트레스와 좌절감에 대한 대처 방식일 가능성과 동시에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일 수 있다 는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젊은 남성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모두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84%는 자신에게 미래를 위한 야심찬 계획이 있다 는 설명이 어느 정도 자신에게 해당한다고 답했다.반면 72%는 앞으로 성공하는 데 능력이나 노력보다 아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고 답했다.연구진은 젊은 남성들이 목표나 의욕 자체를 잃었다기보다, 원하는 삶과 현재 처한 상황 사이의 간극에서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이에 보고서를 통해 젊은 남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며 이러한 불일치가 좌절과 스트레스의 원인 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