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에 '성과급 논쟁'…해외 빅테크들은?
원문 보기ⓒ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는 이제 산업계 전반의 뜨거운 화두가 됐습니다.그렇다면 우리 기업들과 경쟁하는 해외의 반도체 업체나… ▶ 영상 시청 앵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는 이제 산업계 전반의 뜨거운 화두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과 경쟁하는 해외의 반도체 업체나 글로벌 빅테크들은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보상을 결정하고 있는지,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작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지난 2021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 성과급 상한마저 없앤 겁니다. 이후 업종을 불문하고 비슷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영업이익의 3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 최근 노사 협상이 결렬된 카카오 노조도 15%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SK하이닉스에 합의 배경을 물어봤는데요, 타이완 반도체 기업 TSMC 사례를 참조했다고 합니다. 지난 5년간 TSMC는 영업이익의 약 10%를 임직원에 성과급으로 꾸준하게 지급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TSMC는 회사 실적과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회사의 이사회가 매년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는데,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0%를 성과급으로 쓴다는 걸 노사가 합의해 명문화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사측이 우려하는 것도 성과급 기준이 이렇게 제도로 굳어지는 겁니다. 성과급이 경영 판단과 상관없이, 이익이 나면 먼저 떼야하는 고정 비용처럼 굳어질 수 있고, 업황 변동에 대응하거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산업에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우려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퀄컴과 마이크론은 개인별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고, 목표액의 200%라는 상한도 두고 있습니다. 다른 빅테크들도 살펴볼까요. 구글, 애플,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현금보다 주식 보상에 무게를 둡니다. 일정 기간 팔 수 없거나 성과를 내야 받을 수 있는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직원 보상을 회사 장기 성장과 주가에 묶어두는 겁니다. [송재용/서울대 석좌교수 : 사실은 주주 입장에서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죠. 주주와 직원의 인센티브가 이해관계가 일치되기 때문에.]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노사 모두가 납득하는 분배 모델을 찾는 게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황세연·김예지)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