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광주시장 고발전 격화…"허위정보·역선택·대리투표"
원문 보기[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을 둘러싼 고발전(戰)이 격화되고 있다.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예비경선과 TV토론회, 권역별 토론회와 함께 단일화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이날부터 사흘간 본경선에 돌입했다. 선거 열기 만큼 네거티브도 격화되면서 각 캠프 간 고발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민형배 후보 경선사무소 민심캠프 는 이날 전남 일부 경로당, 마을회관, 요양원 등지에서 고령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대신 해주는 대리투표 알바 를 제의한 정황이 담긴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 고 밝혔다.캠프 측은 이 같은 관행이 조직적으로 나타날 조짐이 있고, 요양원 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적 동원이 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거자료가 취합되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제출하고 필요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 고 밝혔다.캠프는 대리투표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240조(투표의 비밀침해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금품을 매개로 한 알바 제의는 230조(매수·이해유도죄) 적용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날에는 강기정 예비후보 측 빛명캠프 가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민형배 후보 측 역선택 유도 의혹과 관련 해당 사안을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이자 정치공작 으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단일화 여론조사 첫날인 지난 28일 민 후보 지지자들이 참여한 다수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선 오늘 내일만 신정훈 후보를 지지해 달라 는 내용의 카드뉴스와 메시지가 대거 유포된 바 있다.특히 민 후보 캠프의 간사와 실장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의도적 역선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채팅방엔 여론조사 응답 후 이를 증명하는 캡처 사진 까지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단순한 지지 의사를 넘어선 조직적 관리 정황까지 포착됐다.캠프 측은 단일화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적 개입 이라며 “단순 참여자를 넘어 기획·지시·조직 운영 등 전 과정에 관여한 모든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다.예비경선 직후에는 허위 정보 논란으로 고발과 맞고발이 이뤄졌다.민 후보 측은 허위 득표율 문자가 80여 단톡방에 조직적으로 유포된 정황을 포착했다 며 선거 테러 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문자에는 받은 문자 를 표시하는 받 이라는 표시와 함께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기호순) 라는 제목으로 6명의 후보별 득표율이 소수점 아래 한 자릿수까지 기재됐다.신 후보 측은 민 후보의 이중 잣대 를 문제 삼았다. 신 후보 측은 민 후보 캠프가 과거 여론조사 수치를 활용해 마치 경선 득표율 1위(33.4%)인 양 오인하게 하는 카드뉴스를 제작, 대량 살포했다 며 자신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정작 비양심적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해당 카드뉴스는 하단에 깨알같은 글씨로 출처를 명기했으나, 압도적 지지 예비경선 통과,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가 바로 옆에 노출되면서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 의원 측은 관련 사안을 당 선관위에 고발하고, 민 후보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일부 캠프에서 신고창구를 운영중이고, 경선 과정에서 각 캠프로 크고 작은 제보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고발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한편 본경선은 3∼5일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12~14일 1·2위 결선 맞대결이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